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을 가져간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선수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김연아 선수의 압도적인 연기에 우리 국민들은 물론 전세계 대다수의 사람이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을 예상했는데요.
결과는 놀랍게도 러시아의 소트니코바 선수의 우승으로 확정되었었습니다.
그런데 9년이 지난 지금 2023년, 소트니코바 선수가 올림픽 당시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던 사실을 고백하여 듣는 이를 모두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그녀는 러시아의 인플루언서인 릴리아 아브라모바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014년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소트니코바는 이 때문에 재차 도핑 검사를 받아야 했다며 "다행히 두 번째 샘플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징계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아.. 정말 충격인데요.
당시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한 차례 점프 실수를 하고도 224.59점을 받아 219.11점의 김연아 선수를 제치고 금메다를 획득해 국내 언론은 물론 해외 주요 언론마저 편파 판정을 문제삼았었습니다.
그 후 소트니코바 선수는 올림픽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2018년 조용히 은퇴했습니다.
그녀의 발언 후, '도핑' 발언을 수습하느라 러시아 피겨계는 진땀을 빼고 있다고 하는데요.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연맹 측은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당시 세계 최정상급 연기를 펼친 후 당혹스러운 결과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 와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 듣는 우리 입장에서는 더욱 기운이 빠질 수 밖에 없네요.ㅠㅠ
오늘은 어처구니 없는 소식을 하나 들고와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